지난번 두바이 후기에 이어 오늘은 몰디브에 대해서 후기를 남겨보려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두바이 2박 후 몰디브에서 나머지 신행을 보냈던 것에 대해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는데요

두바이는 몰디브에 비해 이동 반경이 넓고 쇼핑 등 직접 발품팔고 돌아다녀야 하는 곳들이 많이 있어서 아무래도 여행을 하며

피곤함이 쌓이게 되는데 이후에 몰디브를 가게 되니 지친 몸을 휴식할 수도 있고 상대적으로 일정들이 여유롭게 느껴졌어요

몰디브에서도 수영이나 스노쿨링 등 다양한 액티비티 활동들이 있지만 이동반경이 정해져있고, 식사도 정해진 식당이 있는데다가

음료도 무제한으로 먹고싶은 것을 먹을 수 있는 올인클루시브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두바이에 비해 휴식하기 좋다는 게 장점이었던 것 같아요~

실제로 저는 두바이 여행이 즐거웠지만 이후 좀 피곤해져서 몰디브에 가는 것도 기대가 되었었답니다 ㅎㅎ

첫날 도착한 몰디브의 바다

하늘이 마치 바다 바로 위에 떠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저는 몰디브에서 초반 2일은 비치풀빌라였고, 나머지 2일은 워터풀빌라였는데요.

비치풀빌라의 장점

- 일랑일랑(식사하는 곳), 스윙바(음료 마시는 곳)와 가까움

- 스노쿨링 장비 빌리는 곳과 가까움

워터풀빌라의 장점

- 비치풀빌라와 룸 컨디션이 비슷하지만 더 프라이빗한 느낌이 있음

- 바다가 정말 바로 앞에 있어서 스노쿨링하기에 더 좋음

두 가지 룸을 모두 이용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ㅎ

숙소에 짐을 두고 나서 점심을 일랑일랑에서 먹었는데요

일랑일랑은 수중레스토랑, 가디야17을 이용할 때 빼고 아침점심저녁을 먹는 장소였어요

뷔페식으로 되어있는데 조식, 점심은 뷔페 중에도 주문할 수 있는 메뉴를 본인이 선택하면 테이블로 음식을 바로 조리해서 가져다 주셨고

저녁은 코스요리라서 자리에서 바로 선택하는 형태로 운영이 되는 곳이었습니다.

조식 - 시리얼, 빵, 요거트 등

점심 - 치킨, 파스타, 피자 등

저녁 - 인도, 이탈리아, 씨푸드, 비프 등 본인이 원하는 코스요리를 선택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조식, 점심, 저녁이 이런식으로 운영되었던 것 같아요~

첫날 저녁에는 룸에 케이크와 웰컴와인도 준비해주셨답니다 ㅎㅎ

 이것도 첫날 찍었던 사진이에요 ㅎㅎ

하늘이 조금 흐린 것 같은데 사진 찍을 당시 날씨는 좋은 편이었는데 아무래도 햇빛이 강하다보니 역광?때문에

이렇게 흐려보이는 것도 있고, 실제로 이날 저녁에 비가 많이 오더라구요

 다음날 제가 조식을 먹으러갈 때 보니 밤새 비가 꽤 와서 땅이 젖어있었어요

계속 날씨가 안좋으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오후에는 또 맑게 갰어요

아무래도 몰디브는 날씨 변동이 심한 것 같은데, 또 그만큼 빨리 맑아지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ㅎ

저는 첫날저녁~다음날 오전에만 비가 왔고 그 이후엔 돌아오는 날까지 맑은 날이었는데요

사실 저는 비가 왔을때의 몰디브도, 맑은 날의 몰디브도 모두 체험해서 좋았답니다 ㅋㅋ

저 작은새도 정말 귀여웠는데 이름이 기억안나요... 저랑 신랑은 귀여운 몰디브새라고 불렀어요ㅋㅋ

아! 정말 신기했던 것 중 하나가 몰디브에 모기, 바퀴벌레 등 벌레가 보이지 않았다는건데요.

실제로 벌레퇴치제를 사갔는데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도마뱀이나 카멜레온같은건 보였는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바퀴, 모기 같은 벌레는 없어서 물어보니

매일 훈증소독을 하고 있어서 벌레가 없는 거라고 알려주더라구요 ㅋㅋ

둘째날 저녁에 수중레스토랑이 예약되어있었는데 후기를 보니 저녁은 좀 어두워보여서 점심으로 변경했어요

금액이 여유롭다면 저녁, 점심 모두 이용해도 좋을 것 같지만..ㅋㅋ 저는 점심만 이용했답니다

수중레스토랑이다보니 사진이 다 파랗게 나오더라구요...ㅋㅋ

너무 맛있게 잘 먹고 물고기도 밖에 보이고,, 이렇게 수중레스토랑에서 밥먹는 건 처음이라 신기하고 재밌는 경험이었어요

이 날 저녁에는 스파도 이용했는데요

스파를 받고 난 후 바다를 보며 앉아서 차를 마실 수 있게 준비를 해주셨어요

한국에서 받는 마사지보다 압이 강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여행에서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ㅎㅎ

3일째 즐겼던 스노쿨링 ㅎㅎ 이때는 룸도 변경했어요~

룸 변경은 짐만 싸두면 다 알아서 옮겨주시기 때문에 몸만 나오면 되는거라서 정말 편했는데요

스노쿨링도 넘 재밌어서 룸에 간 후에도 새로운 방에서 스노쿨링을 2-3번 더했어요 ㅋㅋ

 옮겼던 방은 바로 워터풀빌라였어요~

확실히 방문을열고 나가면 바로 보이는 바다여서 스노쿨링하기 넘 좋았고, 날씨도 엄청 좋아서 사진도 정말 잘 나오더라구요 ㅋㅋ

이 날 저녁이었나.. 스윙바에서 파티도 해서 리조트에 있는 다른 외국인분들도 만나고 

사진도 서로 찍어주고 ㅋㅋ 지금 생각해도 정말 즐거웠던 것 같아요~

워터풀빌라 안에는 이런 바닥도 있어서 발을 올려놓고 사진도 찍고

선셋피싱도했습니다ㅋㅋ 사실 선셋피싱보다는 스노쿨링이 더 재미있던 거 같긴 해요

돌아오기 전날 찍었던 사진들 

보니까 또 그 때 생각도 나면서 아쉬운 마음이 드는데용...

다음에 또 가고싶은 몰디브

떠나는 날 제가 아쉬워서 계속 밖을쳐다보고 있는 걸 보고 신랑이 사진을 찍어줬어요 ㅋㅋ

눈으로 많이 담으려고 노력했답니다

마지막에 버틀러가 줬던 저희의 선물 ㅎㅎ

컵이었는데요. 앞으로 신혼집에 잘 두려구용 ㅋㅋ

두서없이 쓴 글이지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당..ㅋㅋ

저는 광주 투어스테이 강하연 실장님께서 실시간으로 연락도 잘해주시고, 혹시나 불편한 부분은 없는지

잘 살펴주신 덕분에 신행 마무리하고 일상으로 잘 돌아왔답니다 ㅎㅎ

올해 초 여행 계획도 잘 짜주시고 여러모로 좋은 조건으로 다녀올 수 있게 빨리빨리 알아봐주셔서

정말 만족스러운 신혼여행이었어요~ 신행으로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은 광주 투어스테이 추천합니당 ㅎㅎ